고혈압은 혈관 벽에 가해지는 혈액의 압력이 정상 수준보다 높은 상태를 말한다. 구체적으로 18세 이상 성인에서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 고혈압으로 진단된다.
정상 혈압 : 이상적인 혈압은 120/80mmHg 이하이다.
고혈압의 원인:
본태성 고혈압: 특정 원인 없이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며, 전체 고혈압 환자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이차성 고혈압: 특정 원인(예: 심한 코골이, 부신 기능 항진, 콩팥 기능 저하)에 의해 발생하며, 약 10%를 차지한다.
위험성: 고혈압 진단 시 심장병 위험이 약 2배 증가한다.
증상: 대부분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린다.
고혈압은 적절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정기적인 혈압 측정과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고혈압은 흔히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데, 이는 대부분의 경우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혈압이 진행됨에 따라 몇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고혈압의 직접적인 결과일 수도 있고, 고혈압으로 인한 장기 손상의 결과일 수도 있다.
주요 고혈압 증상
1. 두통
고혈압 환자들이 가장 흔히 경험하는 증상 중 하나는 두통입니다2. 이는 뇌로 가는 혈관의 내압이 높아지면서 혈관에 부담이 증가하여 발생합니다. 주로 아래와 같은 특징을 보인다.
뒷덜미와 뒤통수 부근에 압박감이 느껴진다.
맥박이 뛰는 듯한 두통이 나타납니다.
아침에 더 심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완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녁 시간대에는 상대적으로 덜 심합니다.
2. 눈 증상
고혈압은 눈의 미세혈관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눈 흰자에 붉은 점이 생긴다.
평소보다 혈관이 뚜렷하게 보인다.
재채기나 배변 등 일시적으로 혈압이 높아진 후에 이러한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3. 심계항진
심장이 평소보다 더 빠르고 강하게, 또는 불규칙적으로 뛰는 느낌이 드는 것을 심계항진이라고 한다.
고혈압으로 인해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장이 빠르게 뛰는 느낌이 든다.
가슴이 두근거리는 느낌이 든다.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느낄 수 있다.
4. 박동성 이명
귀에서 심장이 뛰는 것처럼 '쿵쿵'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을 박동성 이명이라고 하는데 이는 아래와 같은 특징을 가진다.
귀 주변의 큰 혈관(경동맥, 경정맥 등)의 압력 증가로 인해 발생한다.
혈액이 흐르는 소리가 귀 안에서 느껴진다.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두통 등 다른 증상과 함께 나타나면 고혈압을 의심해볼 수가 있다.
5. 기타 증상
고혈압이 심해지면 다음과 같은 증상들도 나타날 수 있다.
초조함
메스꺼움과 구토
숨가쁨
흉통이나 복통 (매우 심각한 경우)
비정상적이거나 설명되지 않는 피로
특수한 경우의 고혈압 증상
크롬친화세포종으로 인한 고혈압
크롬친화세포종은 부신에서 발생하는 종양으로, 에피네프린과 노르에피네프린 호르몬을 과다 분비하여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다. 이 경우 아래와 같은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두통,불안감,빠르거나 불규칙적인 심장 박동, 과도한 발한, 몸이 떨림, 얼굴이 창백해짐
고혈압 증상의 특징
대부분의 고혈압 환자는 초기에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고혈압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고혈압으로 인한 증상은 정상 혈압을 가진 사람에게도 나타날 수 있어, 증상만으로 고혈압을 진단하기는 어렵다.
고혈압 증상은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같은 사람이라도 시기에 따라 다른 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
고혈압 관리 방법
고혈압 증상이 의심되거나 고혈압 진단을 받은 경우, 다음과 같은 관리 방법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정기적인 혈압 측정: 특히 고혈압 고위험군이라면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해야 한다.
약물 복용: 의사가 처방한 혈압약을 정확한 시간에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합니다. 혈압이 떨어졌다고 해서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된다.
식습관 개선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싱겁게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신선한 과채류와 견과류를 충분히 섭취한다.
칼륨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되, 혈압약 복용 중에는 섭취량을 조절해야 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체중 관리: 과체중이나 비만인 경우 체중을 줄이면 혈압을 자연스럽게 낮출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
유산소 운동(걷기, 조깅,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이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된다.
본인의 체력에 맞는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하고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인다.
운동 전후로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여 혈압이 급격히 변하는 것을 방지한다.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혈압을 일시적으로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다.
금연 및 절주: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정기적인 건강검진: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기 위해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중요하다.
고혈압은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심근경색, 뇌졸중, 만성 신부전증 등의 위험이 증가하므로, 증상이 의심되거나 고혈압 진단을 받은 경우 의사의 지시에 따라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또한, 고혈압은 유전적 요인도 있으므로 가족력이 있는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고혈압의 증상은 다양하고 개인차가 크며, 초기에는 증상이 없을 수 있다. 따라서 정기적인 혈압 측정과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가 고혈압 예방과 관리의 핵심이다.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즉시 의사와 상담하고, 진단을 받은 경우 꾸준한 관리를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