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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차례상 차리는 방법 순서

by symtainer 2025.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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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차례상 차리는 방법은 전통적인 규칙과 의미를 담고 있다. 차례상을 올바르게 차리는 것은 조상에 대한 공경과 가족의 화합을 나타내는 중요한 의식이다. 아래는 설날 차례상을 차리는 상세한 방법이다.


차례상의 기본 구조

차례상은 일반적으로 5열로 구성이 된다. 신위(지방)가 있는 북쪽을 기준으로 차례상을 배치를 한다.
제주(제사의 주장이 되는 상제)는 남쪽에 위치한다. 제주 기준으로 오른쪽이 동쪽, 왼쪽이 서쪽이다.
병풍에 가까운 쪽부터 1열, 2열, 3열 순으로 배치를 한다.

 

 

 

각 열의 구성

1열: 반서갱동 시접거중

1열에는 주요 음식을 배치
술잔: 왼쪽(서쪽)
밥: 왼쪽(서쪽)
시접(수저 그릇): 중앙
국: 오른쪽(동쪽)
떡국: 오른쪽(동쪽)
설날에는 특별히 떡국을 올린다. 국수와 편은 집안 전통에 따라 생략할 수 있다.

 


2열: 어동육서 동두서미

2열에는 고기와 생선류를 배치합니다13.
육전, 육적: 왼쪽(서쪽)
소적(두부): 중앙
어적, 어전: 오른쪽(동쪽)
'어동육서(魚東肉西)' 원칙에 따라 고기는 서쪽, 생선은 동쪽에 놓습니다. 또한 '동두서미(東頭西尾)' 원칙에 따라 생선의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으로 향하게 한다.

 


3열: 탕류

3열에는 다양한 탕을 배치
육탕(고기): 왼쪽(서쪽)
소탕(두부, 채소): 중앙
어탕(생선): 오른쪽(동쪽)
촛대는 3열의 좌우에 놓는다.

 


4열: 좌포우혜

4열에는 포와 나물, 김치, 식혜를 배치한다.
포(생선포): 왼쪽(서쪽)
삼색나물(도라지, 고사리, 시금치)
침채(물김치)
식혜: 오른쪽(동쪽)

 

 


5열: 조율이시 홍동백서

5열에는 과일과 다과를 배치한다.
조율이시 순서: 대추, 밤, 배, 감 (왼쪽부터)
홍동백서 원칙: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

 


기타: 약과, 강정, 한과 등

 

 

 

 

차례상을 차릴 때 주의할 점

 

'치'자가 들어간 생선 금지: 삼치, 갈치, 꽁치 등은 차례상에 올리지 않는다.
털 있는 과일 금지: 복숭아와 같이 털이 있는 과일은 사용하지 않는다.
향신료 사용 금지: 고춧가루나 마늘 등 향신료는 사용하지 않는다.


홀수 개념: 음식은 홀수 개수로 올린다.

붉은 팥 대신 흰 고물 떡 사용: 차례상에는 붉은 팥 대신 흰 고물 떡을 사용한다.

짜거나 맵거나 현란한 색깔의 음식은 피한다.


'치'로 끝나는 생선(꽁치, 멸치, 갈치, 삼치 등)은 사용하지 않는다.
정갈한 음식 준비: 조리하기 전 몸가짐을 단정히 하고 정갈하게 음식을 준비한다.
적절한 장소 선택: 대청마루나 거실과 같이 적당한 장소에서 차례를 지낸다.


복장: 갖춰서 차례를 지낸다면 한복 차림이 좋으며, 두루마기를 입는 것이 예의이다.

음식 배치: 전통적인 배치 원칙(홍동백서, 조율이시, 어동육서 등)을 따른다.
정성과 가정 형편 고려: 가정 형편에 맞게 준비하되 정성을 담아 장만하는 것이 중요하다.

 

엄숙하고 조용한 분위기 유지: 차례를 지내는 동안 경건한 태도로 조용히 진행한다.
쓰레기 처리: 차례가 끝난 후 음식물 쓰레기나 남은 물건을 모두 깨끗이 치운다.
이러한 주의사항들을 지키면서, 형식보다는 조상님을 기리는 마음과 가족 간의 화합과 화목에 중점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

 

 

 

설날 차례를 지내는 순서

강신(降神) :  제주가 향을 피우고, 술을 모사기에 3번 나누어 붓는다.
참신(參神) :  참석자 모두가 조상님께 인사드린다. 남자는 재배(두 번 절), 여자는 4배를 하는 것이 전통적이지만, 요즘은 모두 재배하는 경우도 많다.
헌주(獻酒) :  제주가 조상님께 술을 올린다. 보통 제주가 직접 상 위의 잔에 술을 따른다.
삽시정저(揷匙整箸) :  떡국이나 송편에 수저를, 시접에 젓가락을 정돈한다.
시립(侍立) :  참석자 모두가 잠시 동안 공손히 서 있는다.
사신(辭神) :  수저를 거두고 뚜껑이 있다면 덮는다. 참석자 모두가 다시 두 번 절을 한다. 이후에 지방과 축문을 태운다.
철상(撤床)과 음복(飮福) :  제사상을 치우고 참석자들이 함께 음식을 나누어 먹는다.

 


이러한 기본적인 순서를 따르지만, 가정마다 조금씩 다른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조상님을 기리는 마음과 가족 간의 화합이다.

 

 

 

차례상의 의미와 중요성

차례상은 단순히 음식을 차리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상기(上忌)와 하기(下忌): 상기는 조상의 영혼이 머무는 곳으로 상단에 마련하고, 하기는 제사 음식을 놓는 하단 부분이다.
음식의 배치: 각 음식의 위치와 순서는 조상에 대한 공경과 가족의 화합을 상징한다.
전통의 계승: 차례상을 차리는 과정은 우리의 문화와 전통을 후대에 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대적인 해석과 적용방법

오늘날에는 전통적인 차례상 차리기 방법을 기본으로 하되, 가족의 상황과 현대적 생활 방식에 맞게 조금씩 변형하여 차리는 경우도 있다.
간소화 한다면 :  5열 구성을 3열이나 4열로 줄이는 경우
지역 특색에 따라 :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차례 음식을 준비
가족 전통대로 :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특별한 음식이나 배치 방법을 적용

 

 


가장 큰 명절중 하나인 설날 차례상 차리기는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담고 있는 중요한 풍습이자 의식이다. 정확한 방법을 알고 차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의미를 이해하고 가족과 함께 정성을 다해 준비하는 과정 자체에 더 큰 의미가 있기 때문에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현대적 상황에 맞게 적절히 조정하여, 설날 차례상이 가족 간의 화합과 조상에 대한 공경을 나타내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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